‘돈 걱정’하면 나이 들어 보인다

돈 걱정을 하는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나이 들어 보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데일리뉴스는 최근 ‘재정적 스트레스를 받는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더 나이 들어 보인다’는 미국 브랜다이스대학 연구원 마지 라크만의 연구결과를 보도했다.
연구팀은 다양한 연령대 200명을 대상으로 돈 때문에 얼마나 스트레스를 느끼고 있는지 조사했다. 그런 다음 이들에게 1994~1995년 사이에 찍은 사진과 2004~2005년 사이에 찍은 얼굴 사진을 달라고 했다.
이후 19명의 평가자들에게 사진을 보여주고 나이와 매력도를 평가하도록 했다.
그 결과 금전적인 스트레스가 높다고 말한 사람일수록 실제보다 더 나이가 들어보인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스트레스가 최고조에 달한다고 답한 사람들은 동년배에 비해 최대 10년 이상 늙어보였다.
라크만 교수는 “나이가 들어보일수록 더 냉대받을 수 있다”며 “사람들이 어떻게 대하냐에 따라 능력을 포함한 내 자신을 보는 관점이 달라진다”고 말했다.
또 라크만 교수는 “만병의 근원으로 알려진 스트레스는 외모에도 큰 영향을 미치는데, 돈에 대한 걱정이 스트레스의 가장 큰 원인”이라며 “외모를 위해 시간을 할애할 여유가 없기 때문에 더 나이가 들어보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연구결과는 ‘노화 연구’ 최신호에 실렸다.
[디지털뉴스국 이명주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