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김해시장 부속실과 전 김해시청 최고위 인사 자택 등지를 압수수색했다.
부산지검 특수부(임관혁 부장검사)는 10일 오전 수사관들을 김해시청 등지에 보내 압수 수색을 했다. 1시간 남짓 진행된 압수수색에서 수사관들은 전 김해시청 최고위 인사의 재임 시절 일정관리 내용이 담긴 컴퓨터를 조사하고 나서 일부 자료를 옮겨 담아 확보하고, 관련 서류들을 챙겨갔다.
검찰은 전 김해시청 최고위 인사가 지역 주택조합 인허가와 관련한 비리에 개입한 정황을 잡고 압수수색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부산지검 특수부는 최근 건설업체로부터 부정한 청탁과 함께 거액을 받은 혐의(뇌물수수)로 김해지역 주택조합장과 건설 브로커를 구속한 바 있다.
건설업계에서는 김해지역 주택조합
구속된 건설 브로커가 특정 건설사로부터 돈을 받아 주택조합장과 김해시청 공무원들을 상대로 광범위한 로비를 했다는 얘기도 나온다.
[부산 = 박동민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