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KCDC)는 17일 온열질환 감시체계가 가동된 5월 이후 지난 15일까지 온열질환으로 인한 사망자가 16명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2011년 통계 집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사망자는 전남과 경북에서 가장 많이 발생했다. 전남, 경북 각각 3명씩 발생했으며 경남, 부산, 대구에서 각각 2명씩 발생해 그 뒤를 이었다.
사망자수뿐 아니라 온열질환자수도 1800명으로 역대 최다를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온열질환자 수는 7월 말 급격히 상승한 뒤 매주 증가폭이 확대되고 있다. 7월 24일~30일 68명에서 7월31일~8월6일 337명으로 늘었고 8월7~13일에는 역대 주간 통계 최고치인 548명으로 증가했다.
연령대는 50대가 413명(22.9%)으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고 40대와 60대가 각각 281명(15.6%), 70대 211명(11.7%) 순으로 나타나 40대 이상이 74.7%를 차지했다.
보건당국은 온열질환 예방수칙으로 ▲물을 자주 마시고 술이나 카페인 음료는 마시지 말 것 ▲어두운색 옷이나 달라붙는
[디지털뉴스국 서정윤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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