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계속되는 불볕더위로 사람은 물론 식물도 버텨내질 못하고 있는데요.
경기도농업기술원이 이런 무더운 날에도 잘 자라는 국화 개발에 성공해 농가 소득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이재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혹독한 불볕더위를 이겨낸 국화가 노란 꽃잎을 자랑합니다.
알록달록 다양한 빛깔을 뽐내는 국화에서는 진한 아름다움을 묻어나옵니다.
눈길을 사로잡는 이 꽃들은 이번에 새로 개발된 신품종 국화들입니다.
▶ 인터뷰 : 임성희 / 경기도농업기술원 연구사
- "연일 계속되는 불볕더위로 농가들의 생산성이 많이 낮아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농가들의 애로 사항을 해결해 보고자…."
연일 35도가 넘는 폭염에도 꽃이 정상적으로 자라 더위에 강한 품종으로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우리 기술로 개발돼 연간 수 억 원씩 지출되던 외국 품종 사용료도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 인터뷰 : 오수태 /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경매실장
- "외국 품종에 연연해 할 수밖에 없었는데 국산 품종들이 개발되면서 우리 화훼 농가들한테 큰 도움을 주고 있고…."
경기도농업기술원은 이번에 개발한 신품종 중 경쟁력이 높은 품종을 골라 출원한 뒤 농가에 보급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이재호입니다. [jay8166@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