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도시로 유명세를 탄 전남 담양은 해마다 700만 명이 찾는 관광지로 떠올랐는데요.
담양시는 이런 관광산업 성공을 바탕으로 바이오와 신재생 에너지 등 친환경 산업을 키우기위해 입주기업 유치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정치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코코넛 껍질을 실처럼 뽑아 베틀에서 매트를 짜고 있습니다.
경사면의 흙이 무너지지 않도록 고정하는 데 쓰이는 데, 5년이면 녹아 없어져 친환경 제품으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구매 문의가 늘면서 규모가 커지자 담양에 공장 부지를 마련했습니다.
▶ 인터뷰 : 나항도 / 에코피아 대표
- "생태도시의 정책 방향과 친환경적으로 물건을 만들어 공급하고자 하는 제조 기반의 철학과도 어울림이 있기 때문에 (담양에 투자했습니다.)"
담양군은 기존 친환경 산업단지가 인기를 끌자 바로 옆에 58만 ㎡에 이르는 땅을 추가로 부지로 확보했습니다.
▶ 스탠딩 : 정치훈 / 기자
- "제 뒤로 산업단지 조성 공사가 한창인데요. 오는 12월이면 새 단장을 마치고 입주기업을 맞이할 예정입니다."
현재 분양률은 20% 수준.
부지의 절반을 채울 때까지 분양가의 30%가량을 담양군에서 지원합니다.
군은 대나무산업과 바이오식품, 신재생에너지, 자동차 부품 등 친환경 기업의 입주를 바라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최형식 / 담양군수
- "친환경 생태도시라는 큰 브랜드가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기업들이 시장 경쟁력에서 무엇보다도 친환경 이미지를 강화시킬 수 있고…."
생태도시 담양이 대규모 산업단지로 미래 먹거리를 꾀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정치훈입니다. [ pressjeong@mbn.co.kr ]
영상취재 : 최양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