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신혼부부 실종…CCTV확인결과, 귀가 후 외출 흔적 없어
↑ 부산 신혼부부 실종/사진=연합뉴스 |
부산의 한 30대 신혼부부가 종적을 감춰 경찰이 3개월째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부산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수영구에 사는 전모(35) 씨와 최모(35, 여) 씨 부부가 지난 5월 28일 이후 실종돼 가족들이 신고했습니다.
부부의 통화기록을 확인한 결과 전 씨의 휴대전화기는 28일 오전 8시 부산 기장군에서, 최 씨의 휴대전화기는 같은 날 오후 강동구 천호동 부근에서 각각 꺼졌습니다.
부부는 실종 이후 신용카드와 휴대전화기를 전혀 사용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전 씨 부부가 집으로 들어오는 모습은 CCTV를 통해 확인됐지만, 나가는 모습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단서를 발견하지 못한 상태입니다. 전 씨 부부의 주변인 중 범죄 혐의점이 있는 인물도 없고, 채무 관계도 비교적 깨끗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전담팀을 꾸려 전국 경찰에 전 씨 부부의 인정사항을 알리는 등 공조 체계를 구축해 이들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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