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 바로 이웃인 검찰 역시 벌집을 쑤셔놓은 듯 초상집 분위기입니다.
어제 스폰서 의혹이 불거진 김 모 부장검사에 대해 이번엔 성매매 의혹까지 제기됐습니다.
구속된 친구 김 씨와 주고받은 메시지에 이런 정황이 고스란히 담겼는데요.
안보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스폰서 의혹이 불거진 김 모 부장검사와 체포된 고교 동창 김 모 씨가 주고받은 메시지입니다.
김 씨에 대한 검찰 조사가 시작되면서 김 부장검사의 초조함이 그대로 담겨 있습니다.
김 씨에게 성매매나 성 접대 관련해 조사를 받았는지, 뭐라고 답했는지를 여러 차례 묻기도 하고,
해당 여성들이 조사를 받게 되는 건 아닌지 걱정도 담겨 있습니다.
그러자 김 씨는 물어본 적도 없다며 오히려 김 부장검사를 안심시킵니다.
술집 접대 여성과 사진 등을 언급하는 대목도 나옵니다.
김 부장검사가 성매매를 한 게 아니냐는 의혹이 나오는 부분입니다.
친구인 김 씨 발언 역시 이런 부분을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 모 씨 / 김 부장검사 고교동창
- "지속적으로 OOO(김 부장검사)의 술, 향응 이런 걸 지속적으로 해온 건 사실입니다."
김 씨가 술집에서 찍힌 사진을 빌미로 김 부장검사를 협박했다는 얘기마저 나와, 술접대는 물론 성매매 의혹도 더욱 짙어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안보람입니다.
영상취재 : 한영광 기자
영상편집 : 이승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