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속 달걀’ 토란의 효능은?... 고혈압 완화에 도움 ‘주목’
‘뿌리채소’ 토란, 위장 편하게 도와.. 식이섬유 풍부+해독 기능까지!
명절 밥상의 대표 식재료 ‘토란’의 아린 맛을 없애주는 조리법은?
<천기누설> 11일(일) 밤 9시 40분 방송
한가위 추석을 앞두고 명절 밥상의 대표 식재료인 토란의 효능을 전한다.
11일 방송되는 MBN ‘천기누설’에서는 찬바람이 불 때 먹으면 우리 몸에 보약이 따로 필요없는 뿌리와 껍질 식품들의 효능에 대해 알아본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는 대표 뿌리 식품인 토란의 효능부터 건강에 득이 되는 섭취법, 토란 잘 고르는 법까지 꼼꼼하게 전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일반적으로 과식을 하게 되는 명절 밥상에 소화를 돕는 토란국이 오르기 마련. 그렇다면 고혈압의 걱정을 덜기 위해서는 토란을 어떻게 섭취해야 하는 걸까?
한국식영양연구소 임현정 실장은 “식이섬유의 섭취량을 극대화하여 체내 노폐물을 배출시키고 혈압을 낮추는 데 많은 도움이 된다”며 ‘토란 식혜’를 추천한다. 토란 속 식이섬유가 혈관 내의 나쁜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의 배출을 도와주기 때문에 고혈압을 예방하고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것. 뿐만 아니라 식혜의 주재료인 엿기름도 보리로 만들어져 식이섬유가 매우 풍부하다고 설명했다.
이와 같은 토란 식혜를 만들기 위해서는 우선 끓는 물에 삶아서 껍질을 벗겨낸 토란을 믹서에 갈고 밥솥에 백미와 엿기름, 간 토란을 넣어준다. 그 다음 올리고당을 넣고 잘 섞어준 후 밥솥에서 8시간 정도 숙성시켜주면 손쉽게 완성된다.
한편, ‘땅 속 달걀’로 불리는 토란에는 칼륨 성분이 풍부해 체내 나트륨 배설을 도와 혈압을 낮추는 데 효과적이다. 또 칼륨이 풍부하다고 알려진 감자보다 칼륨 양이 2배나 많으며 식이섬유 역시 풍부해 혈액 내 노폐물 제거와 혈압 예방에 매우 효과적이다. 매년 9~11월이 제철인 뿌리채소 토란은 둥글둥글하고 털이 없고 매끈한 것을 고르면 된다.
이와 더불어 흔히 버려지거나 천대 받는 경우가 많은 뿌리와 껍질에는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한 화이토뉴트리언트 같은 천연 방어물질이 있다. 그리고 식물의 뿌리에는 T세포를 활성화 해주는 천연물질들이 많이 있어 인체에 들어오게 되면 면역력을 높여주는 데 도움이 되고 가을이 되면 이러한 물질들이 모두 껍질과 뿌리 쪽으로 모이게 된다.
하지만 토란 섭취 시에도 주의할 점은 있다. 이승남 가정의학과 전문의는 “토란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