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교육 단과대학, 이대 사태 딛고 첫 학생 모집
↑ 평생교육 단과대학/사진=MBN |
이화여대 학생들의 본관 점거 사태로 논란이 됐던 평생교육단과대학이 첫 학생을 모집합니다.
교육부는 동국대 등의 9개 평생교육단과대학이 12∼21일 수시모집 기간에 응시원서를 접수한다고 10일 밝혔습니다.
평생교육단과대학은 '선(先)취업 후(後)진학' 활성화와 성인 계속교육 확대를 위해 올해 새로 시작한 대학재정지원사업입니다.
▲ 특성화고·마이스터고 졸업자 ▲ 일반고에서 직업교육훈련위탁과정을 1년 이상 이수한 뒤 졸업한 사람 ▲ 특성화고와 같은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평생교육시설에서 해당 교육과정을 이수한 사람 중 졸업 후 3년 이상 산업체에서 재직한 사람이 지원할 수 있습니다.
만 30세 이상의 성인도 지원할 수 있습니다.
입학을 원하는 재직자나 성인학습자는 해당 대학이 설정한 수시모집 기간 중 공통원서접수 시스템을 이용해 응시원서를 내야 합니다.
주로 서류와 면접 전형으로 합격자를 뽑는다. 9개 평생교육단과대학의 선발 인원은 수시·정시 모집을 합쳐 총 1천569명입니다.
정시전형에서는 수시전형에서 미충원된 인원을 선발합니다.
합격자는 4년 안팎 기간에 130여 학점을 이수해야 합니다.
교육부는 공모를 거쳐 5월에 대구대, 명지대, 부경대, 서울과기대, 인하대, 제주대를 평생교육단과대학 지원사업 대학으로 선정했습니다.
이후 추가 공모로 7월 동국대와 이화여대, 창원대, 한밭대를 선정했습니다.
그러나 이화여
이화여대는 결국 8월 3일 평생교육단과대학 사업 참여를 철회했으나, 학생들은 총장 사퇴를 요구하며 한 달 넘게 본관 점거 농성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