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막바지 전국 곳곳에 호우를 내린 제16호 태풍 ‘말라카스’는 모든 이들이 차분한 일상으로 돌아오는 19일에도 일부 지역에 영향을 끼칠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북상 중인 말라카스는 20일 오전 9시께까지 서귀포 동남동쪽 약 380km 부근으로 접근하겠으나 이후 일본 열도를 향한 뒤 20일께 오사카 부근에서 열대저압부로 소멸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 관계자는 “말라카스의 진로와 이동속도에 따라 19일까지의 날씨는 일단 매우 유동적”이라며 “당분간 제주도해상과 남해상, 동해상에는 강한 바람과 함께 매우 높은 물결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항해나 조업을 하는 선박은 각별한 유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18일 오전 8시 현재 제주도 남쪽먼바다와 남해동부해안을 중심으로 풍랑주의보가 발효돼있다. 19일 오후에는 제주도남쪽먼바다에 발효 중인 풍랑주의보가 태풍특보로 대치 발표될 가능성도 있다고 기상청은 밝혔다.
19일 전국이 대체로 흐릴 것으로 예측되는 가운데 태풍의 간
[유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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