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가 세계 최대 자전거 제조사와 손잡고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자전거종주 여행상품을 출시했다.
관광공사는 대만의 자전거 제조업체인 자이언트사와 함께 서울에서부터 부산을 종주하는 ‘자전거 투어’ 파일럿 상품을 출시해 대만 관광객 26명이 참가한다고 19일 밝혔다.
대만 관광객들은 개인 소유 자전거를 타고 20일 서울을 출발해 5일 동안 남한강 자전거길, 새재길, 낙동강길 등을 거쳐 부산에 이르는 총 537km 코스의 자전거길을 달리게 된다.
1972년 설립된 대만 자이언트사는 현재 전 세계 자전거 시장의 10%를 점유하고 있는 세계 최대 자전거 업체다. 자이언트사의 최고경영자(CEO) 또한 이번 여행길에 오를 예정이다. 관광공사 관계자는 “대만은 자전거, 마라톤 등을 즐기는 레저여행의 성장 속도가 매우 빠른 편”이라며 “구매력
관광공사는 이번 상품 출시를 시작으로 10월에는 중국인 자전거 동호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파일럿 상품을 출시하고 내년부터는 본격적으로 정규 상품을 판매할 예정이다.
[연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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