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에서 규모 5.8의 지진이 발생한 게 지난 12일 월요일 저녁인데 일주일이 지난 오늘도 여진이 이어졌습니다.
지금까지 발생한 여진만 무려 370여 회에 이릅니다.
대부분이 규모 1.5∼3.0 사이의 규모가 작은 지진이지만, 3.0∼4.0이 14번, 4.0∼5.0 사이의 지진도 한번 일어났습니다.
일본에서도 지난 4월 규모 7.3의 구마모토 지진이 발생한 이후 한달 동안 크고 작은 여진이 1400여 회나 발생했다고 합니다.
대규모 지진으로 지반에 가해진 에너지가 지하에 축적됐다가 조금씩 분출되면서 여진이 발생하는 건데요.
전문가들은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말하지만, 이처럼 계속되는 여진을 처음 겪어본 주민들은 걱정이 태산일 수밖에 없겠죠.
강진우 기자가 일주일째 계속되는 여진 공포 속에 복구에 안감힘을 쓰고 있는 경주 현지를 돌아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