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으로 로봇을 조작해 빈집을 감시하고, 유리창도 닦고, 이런 풍경들이 이제 익숙해질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러한 첨단 스마트시티 기술들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행사가 열렸다고 하는데요.
민경영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캐터필러를 장착한 앙증맞은 로봇이 집안을 이리저리 움직입니다.
로봇을 조종하는 건 다름 아닌 태블릿 PC, 화면에는 로봇의 카메라에서 전송된 영상이 재생됩니다.
주인이 외출한 뒤 집안 곳곳을 지키는 무인 카메라 로봇입니다.
발 대신 걸레가 달린 이 로봇은 혼자서도 척척 창문을 닦습니다.
로봇이 유리창 구석구석을 꼼꼼히 돌아다니자 송골송골 맺혔던 물방울이 깔끔하게 사라집니다.
첨단 사물인터넷 기술과 미래형 스마트시티 기술을 총망라한 '스마트시티 혁신 서밋 아시아'가 3일 간의 일정으로 개막했습니다.
고양시를 한국형 스마트시티의 모델로 육성한다는 계획을 밝힌 최성 고양시장도 행사장을 방문했습니다.
▶ 인터뷰 : 최 성 / 경기 고양시장
- "아시아 최초로 스마트시티와 관련된 국제적인 콘퍼런스를 통해서 고양시가 스마트시티의 모델도시로서 국제적인 위상을…."
기업 관계자뿐만 아니라 많은 일반 시민들도 행사장을 찾아 가까운 미래에 펼쳐질 스마트시티를 먼저 체험했습니다.
▶ 스탠딩 : 민경영 / 기자
- "전 세계 약 50개 국가에서 온 2만여 명의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이번 행사는 내일(22일)까지 이어집니다. MBN뉴스 민경영입니다."
[business@mbn.co.kr]
영상취재 : 윤대중 VJ
영상편집 : 한주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