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항부두 "한진해운 4개월 째 터미널 임차료 체납…계약해지할 수도"
↑ 사진=MBN |
한진해운이 일본 도쿄항에서 운영하는 컨테이너 터미널의 임차료를 몇달째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21일 부산항만공사 일본대표부 보고에 따르면 한진해운은 도쿄항의 아오미터미널의 임차료를 지난 5월부터 체납하고 있습니다.
구체적인 체납액수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한진해운이 1995년부터 운영하는 이 터미널은 선석 1개 규모로 연간 20피트 컨테이너 45만개를 처리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도쿄항 운영주체인 도쿄항부두㈜로부터 빌려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 터미널에는 한진해운 외에 OOCL, 코스코 등 외국선사들도 기항합니다.
도쿄항부두는 한진해운의 법정관리 이후 벌어지고 있는 영업망 붕괴 등으로 터미널 임차료를 받지 못할 것을 우려하고 있으며, 계약해지에 관해 변호사 자문까지 마친 상태라고 항만일본대표부는 전했습니다.
이 터미널의 계약기간은 2018년까지입니다.
한진해운은 도쿄항 외곽에 건설 중인 신항의 일부 터미널 운영사로도 선정돼 있는
한진해운은 오사카항에도 연간 30만개의 컨테이너를 처리할 수 있는 전용 터미널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 터미널의 임차료 체납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