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사망원인 1위 ‘암’…10~30대는 ‘자살’

한국인의 사망원인 1위는 여전히 암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10~30대에서는 자살로 인한 사망자가 더 많았다.
27일 통계청의 ‘2015년 사망원인통계’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인 중 사망자 수는 총 27만5895명으로 전년보다 3.1% 늘었다. 이는 통계가 작성된 1983년 이래 최대치다.
인구 10만명당 사망자 수를 나타내는 조사망률은 541.5명으로 2006년(495.6명) 이후 수년째 증가세다.
한국인의 사망원인 1위는 악성신생물(암)로, 관련 통계 집계 이후 33년째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작년에는 총 7만6855명이 각종 암 질환으로 목숨을 잃었다.
암 종류별 사망률은 폐암(34.1명)이 가장 높았고 간암(22.2명), 위암(16.7명)이 뒤를 이었다.
성별로 보면 남녀 모두 암의 사망순위가 가장 높았다.
연령별로는 1~9세 및 40세 이상에서 사인 1위가 모두 암인 반면, 10대~30대는 모두 자살 사망자 비중이 가장 컸다.
10~20대는 모두 사망원인 2위가 운수사고였고 암은 3위에 그쳤다.
[디지털뉴스국 이명주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