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자들의 유전자를 모두 확보한 수사본부는 분석 작업에 더욱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임진택 기자가 보도합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으로 구성된 수사본부는 이천 냉동창고 화재로 사망한 40명 전원에 대한 유전자를 확보했습니다.
이중 현재까지 신원이 확인된 사망자는 16명.
모두 지문과 유류품을 통해 신원 확인이 가능한 경우였습니다.
하지만 나머지 24명은 유전자 감식을 거쳐야만 합니다.
수사본부는 우선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의뢰해 시신과 유가족들의 유전자를 대조하고 있습니다.
또 외국인 등 유족이 없는 경우에는 평소 사용하던 칫솔에 묻어있는 구강세포의 유전자와 비교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사망자 전원에 대한 신원을 확보하는데는 적어도 일주일 이상이 걸릴 전망입니다.
인터뷰 : 최진종 / 경기소방본부장
- (이거 확인하려면 얼마나 걸리나?)
"국과수와 저희(소방본부)가 합동으로 하고 있지만 최장 20일, 빠르게는 일주일 정도..."
다만 수사본부는 사안이 시급한 만큼 밤샘 작업을 통해 최대한 시간을 줄이겠다고 밝혔습니다.
수사본부는 이어 오는 14일 사망자 신원 확인과 관련해 중간 발표를 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임진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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