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서울시내 10개 대학가 인근을 창업과 주거, 문화생활이 모두 어우러지는 캠퍼스타운으로 재탄생시키는 사업이 첫발을 내딛게 됐다. 캠퍼스타운은 청년들의 창업, 주거안정, 상권활성화, 문화융성 등을 목표로 낙후된 대학가 주변 공간을 변혁시키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대규모 토목사업 대신 지역공동체 강화나 창업공간 조성 등을 추구한다.
29일 서울시는 연내 캠퍼스타운 사업을 할 10개 대학을 선정한다고 밝혔다. 앞서 시는 고려대와 지역창조형 캠퍼스타운 사업을 하기 위해 양해각서(MOU)를 맺고 28일 주민 설명회를 한 바 있다. 서울시는 다음 달 설명회를 하고 11월 말 사업 제안서를 받은 뒤 12월께 최종 결정한다.
새로 추진되는 캠퍼스타운 사업에 선정되면 시의 재정지원을 받을 수 있다. 시설조성과 환경개선 등 물리적 개선과 창업, 청년주거 등 프로그램운영이 수반되는 ‘하드웨어 중심형’은 개소당 연간 최대 10억원을 지원한다. 사업은 3년간 추진된다.
[최희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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