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서울서 대규모 집회·행진…故 백남기씨 추모집회 열려
↑ 백남기씨 유족/사진=연합뉴스 |
주말 서울 도심에서 대규모 집회와 행진이 개최돼 교통 혼잡이 예상됩니다.
30일 경찰과 시민단체 등에 따르면 다음 달 1일 오후 3시 서울 종로구 대학로에서는 민주노총과 백남기 투쟁본부가 1만5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노동개악·성과퇴출제 폐기 범국민대회 및 백남기 추모대회'를 엽니다.
이들은 대회 후 종로5가~종로1가를 거쳐 청계천 모전교까지 4개 차로로 3.5km 구간을 행진할 계획입니다.
4·16연대도 같은 날 오후 7시 종로구 광화문광장 남측 세월호 농성장에서 '세월호 900일 문화제'를 개최합니다.
서울지방경찰청은 "적법하게 신고된 집회와 행진에 대해서는 최대한 보호·보장할 계획"이라며 "주최 측에서 자체 질서유지인 등을 활용해 신고한 대로 준법집회를 개최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경찰은 그러나 "신고범위를 일탈해 장시간 도로를 점거하는 불법시위를 할 경우 법과 원칙에 따라 대처할 방침"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이어
경찰은 백남기 투쟁본부가 종로1가에서 서대문역사거리를 거쳐 경찰청까지 행진하겠다고 신고한 데 대해서는 교통소통에 심각한 불편이 예상된다는 이유로 금지통고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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