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노조가 연속파업 5일째인 30일 12시간 파업에 들어갔다. 올해 임금협상 과정에서 벌이는 24번째 파업이다.
노조는 이날 1조 근로자가 오전 8시 50분부터 6시간 파업을 벌였다. 조합원들은 울산공장 본관 앞에서 집회를 열고 퇴근했다.
또 오후 3시 30분부터 근무하는 2조는 오후 5시 30분부터 6시간 파업한다.
현대차는 지금까지 노조의 파업으로 생산차질 규모가 13만1000여 대에 2조9000여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노조가 오는 10월 4일 열리는 중앙쟁의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또다시 연속파업을 결정하면 생산차질 규모는 3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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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사는 지난 28일 2차 잠정합의안을 마련하기 위해 교섭했지만, 회사가 추가 임금인상안을 내지 않아 중단됐다.
노사는 다음 주 다시 만나 잠정합의를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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