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와 남부 지방을 강타한 제18호 태퐁 ‘차바’에 따른 인명피해가 사망 7명, 실종 3명 등 모두 10명으로 늘어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국민안전처가 6일 오전 11시 기준으로 집계한 피해 상황에 따르면 이날 울산 중구 태화동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배수 작업 중 사망자 1명, 실종된 소방공무원 1명, 경주에서 논 물꼬를 확인하다 실종된 1명의 시신이 발견돼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늘었다.
현재 실종자는 3명으로 제주에서 정박한 어선을 이동하던 1명과 경주에서 차량 전도로 1명, 경남 밀양 잠수교에 진입한 차량이 떠내려가면서 1명이 실종 상태다.
이재민은 198명으로 학교와 경로당, 주민센터, 마을회관 등에서 임시 거주하고 있으며 울산에서는 26명이 일시 대피했다.
시설피해는 제주에 주택 14채가 반파됐으며, 508채가 물에 잠겼다. 울산은 주택 44채가 침수됐다.
공장은 울산 현대자동차 등 22개 동이 침수 피해를 입었고 상가 150동이 물에 잠겼다.
농작물 침수는 7747㏊로 집계됐다. 제주가 5203㏊로 피해가 가장 컸으며 전남 1333㏊, 경북 673㏊, 경남 533㏊, 광주 5㏊ 등이다.
복구 작업으로 현재 통제 중인 도로는 6곳으로 줄었고, 여객선은 국내선 5개 항로(묵호∼울릉, 대천∼외연도, 목포∼계마, 후포∼울릉, 군산∼어청도)가 통제되고 있다.
안전처는
정부는 이재민에게 구호물자와 생필품, 급식 등을 지원했으며 태풍 피해에 따른 재난지원금을 조기 지급할 예정이다.
[디지털뉴스국 박소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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