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차바] 울산 피해 집계조차 어려워…특별재난지역 선포해달라
↑ 태풍 차바 피해/사진=연합뉴스 |
울산시는 제18호 태풍 차바로 큰 피해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특별재난지역 선포와 국비 지원을 정부에 건의했습니다.
시는 6일 태풍 피해 현장을 둘러보기 위해 울산을 찾은 황교안 국무총리에게 피해 현황 및 조치계획을 보고하면서 이같이 건의했습니다.
시는 먼저 "9월 12일 지진에 연이은 기록적인 폭우로 현재 집계가 어려울 정도의 피해가 예상된다"면서 "실의에 빠진 시민의 생활 안정과 복구를 위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또 "집중 호우 시 거듭되는 회야댐 붕괴 위험을 해소하기 위해 댐 안전시설 보강이 절실하다"며 "홍수 조절 능력이 뛰어난 수문 설치 공사비(1천200억원)를 지원해달라"고도 했습니다.
이어 "피해가 큰 태화·우정지구가 도심 저지대로 주거·상가시설이 밀집해 있다"며 "주거 밀집지역에 대해 자연재난 예방 사업을 할 수 있도록 국비(500억원)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도심 하천인 태화강은 집중 호우 시 막대한
황 총리는 "울산시민이 빨리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복구지원에 최선을 다하고, 시의 건의를 신속하게 검토하여 조치하겠다"고 대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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