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해외 농산물이 저렴한 가격을 앞세워 국내로 들어오면서 농가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무엇보다 판로를 넓히는 게 중요한데, SNS가 하나의 대안이 되면서 이를 활용하는 교육도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이재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3대에 걸쳐 인삼 농사를 짓고 있는 윤여민 씨.
바쁜 농번기에도 인터넷 블로그를 통해 소비자와 꾸준히 소통합니다.
재배부터 가공까지 소비자가 궁금해하는 모든 과정을 알려주다 보니 주문량도 20%나 급증했습니다.
무엇보다 복잡한 유통 단계를 거치지 않고 소비자와 직거래할 수 있어 단골도 늘었습니다.
▶ 인터뷰 : 윤여민 / 인삼 농민
- "블로그를 통해서 소비자들과 가까운 기회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농산물 판매에서도 기여를 했고요."
마케팅 비용은 거의 들지 않고 전국적으로 판매할 수 있다 보니 SNS 마케팅을 도입하려는 농가가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경기도는 여기에 발맞춰 지난 2006년부터 농업인들에게 SNS를 활용하는 교육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블로그 마케팅, 스토어팜 개설 등의 교육 과정에 정원의 3배 넘는 사람들이 몰리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이기택 / 경기도 농업기술원 경영기술팀장
- "지금까지 해오고 있는 SNS 활용 농산물 교육을 계속해서 확대해서 농업인들이 판로 문제에 있어서 자신감을 가지고 할 수 있도록…."
▶ 스탠딩 : 이재호 / 기자
- "소비자와 관계를 긴밀하게 연결해주는 SNS와 이를 활용하는 교육이 우리 농가에 효자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재호입니다."
영상취재 : 최홍보 V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