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 화재 사고는 방화 차단문이 제대로 작동되지 않아 대형 참사로 이어진 인재였음이 경찰 수사결과 드러났습니다.
공사 현장 책임자들은 방화차단문이 작업에 방해가 될까봐 일부러 작동 스위치를 꺼놨다고 자백했습니다.
임진택 기자가 보도합니다.
창고 맨 끝 자리의 냉동실에서 불이 납니다.
연기와 독가스가 복도를 타고 번지기 시작하지만 방화 셔터문은 작동하지 않습니다.
결국 창고안 근로자 40명은 가스 질식으로 쓰러져 불에 타 숨지고 맙니다.
이천 냉동창고 화재 사건을 수사중인 경기경찰청 수사본부는 현장의 소방 시설만 제대로 작동됐다면 희생을 상당히 줄일 수 있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 이명균 / 수사총괄팀장
- "방화셔터문에 감지기가 있기 때문에 이거만 내려왔으면 또 그리고 나서 스프링쿨러만 작동됐으면 연기와 불이 차단이 되고 최소한 한시간은 버텨줄 수 있는..."
그러나 어처구니없게도 현장 관리 책임자들은 공사에 방해가 될까봐 아얘 방화차단문 작동 스위치를 꺼놨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코리아냉동의 현장 소장 정모씨와 현장 방화 관리자 김 모 씨 등 세 명에 대해 구속 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이번 화재사고의 최초 발화 지점은 제 13냉동실로 경찰은 추정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 박학근 / 수사본부장
- "목격자 진술 및 국립과학수
그러나 화재 원인은 명확히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13냉동실에서 무슨 이유로 불이 났는지를 밝혀내는 데는 다소 시간이 걸릴 전망입니다.
mbn뉴스 임진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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