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비선실세'로 알려진 최순실 의혹 사건 관련 검찰 수사 소식입니다.
검찰이 오늘(24일) 최 씨의 딸 정유라 씨의 독일 생활을 직접 도운 최측근을 불러 조사했습니다.
검찰은 또 수사팀에 특수부 검사들을 추가 투입하며 사실상 특수수사에 돌입했습니다.
강현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검찰에 불려 나온 최순실 씨의 최측근은 K스포츠재단의 박 모 과장.
박 과장은 상급자인 노 모 부장과 함께 K스포츠재단의 실무를 맡아 왔습니다.
재단설립 과정과 자금 흐름을 누구보다 정확하게 알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게다가 K스포츠재단 설립 하루 전 만들어진 '더블루K'의 업무도 함께 봐 왔습니다.
이곳은 K스포츠로 끌어모은 대기업 후원금을 장차 독일로 유출시킨다면 그 중간고리가 될 수 있다는 의혹을 받는 곳입니다.
심지어 박 과장은 최 씨의 딸 정유라 씨의 독일 생활을 직접 챙긴 것으로 알려진 인물.
독일 내 훈련장은 물론, 숙소를 알아봐 주는 등 각종 편의를 제공한 당사자라는 겁니다.
한편, 검찰은 부패사건을 전담하는 특수부 검사를 추가 투입하며 '미르·K스포츠재단 의혹사건' 수사팀을 정식으로 꾸렸습니다.
▶ 스탠딩 : 강현석 / 기자
- "이를 두고, 검찰이 이미 사실상의 특수수사에 착수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옵니다. MBN뉴스 강현석입니다.[wicked@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