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미혼남녀 10명 중 6명은 직장생활 고충을 늘어놓는 연인에게 불쾌감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결혼정보회사 가연은 모바일결혼정보 천만모여 회원 320명(남178, 여142)을 대상으로 ‘연인과의 대화주제’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이에 따르면 직장생활 고충이나 불만을 늘어놓는 연인에게 짜증난 적이 ‘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전체 응답자의 56%에 달했다.
짜증을 느꼈던 가장 큰 이유는 ‘내 기분을 고려하지 않은 연인의 태도(39%)’ 때문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들어도 공감대 형성이 어려워서(21%)’, ‘비속어를 섞는 등 너무 심한 욕을 해서(18%)’, ‘반성 없이 남 탓만 하는 푸념 뿐이라서(15%)’, ‘했던 말을 너무 반복해서(4%)’ 등이 있었다.
미혼남녀는 이같은 사실을 어느 정도 인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내 연인에게 말하기 꺼려지는 것’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의 41%가 ‘직장생활 고충 및 불만’이라고 답한 것. 특히 연인에게 직장생활 고충이나 불만을 전혀 이야기 하지 않는 미혼남녀도 32%에 달했다.
이들이 연인에게 직장생활 이야기를 하지 않는 이유는 ‘배려차원에서(47%)’가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듣기 좋은 이야기만 하고 싶어서(25%)’, ‘연인에게 이야기 하면서 또 스트
미혼남녀가 뽑은 연인에게 말하기 꺼려지는 기타 대화주제로는 ‘가족 문제(29%)’, ‘부채 문제(14%)’, ‘정치 이슈(8%)’, ‘성형 및 건강상의 문제(5%)’ 등이 있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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