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애학생 홍보대사 ‘알림이’ 학생들이 파이팅을 외치며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제공 = 대구대] |
31일 대구대는 장애학생 8명을 홍보대사로 임명하고 신입생 입학설명회와 장애인식개선 교육 등 교내 각종 행사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200여 명의 장애 학생이 재학 중인 대구대는 특수 교육 분야에 특화돼 있어 장애인 관련 행사가 많은 학교다.
‘알림이’로 활동하게 되는 학생들은 다양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 팀장을 맡고 있는 지체장애 1급인 강경식(가정복지학과 4년·25) 씨는 대학 내 지체 장애학생 동아리인 ‘비보호’의 회장으로 활동 중이다. 강씨는 장애학생 창업동아리를 결성해 지난해 대경강원권 창업경진대회에서 금상을 받기도 했다.
강 씨는 “그동안 장애인스포츠개발캠프 등 학교에 장애인 관련 행사가 있을 때마다 도와줬다”며 “알림이란 이름으로 유니폼을 입고 활동을 시작하게 돼 애교심과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청각장애를 가진 양지은(가정복지학과 3년·21) 씨는 학교뿐만 아니라 다른 기관에서 진행하는 벽화그리기, 연탄배달 봉사활동에 열성적으로 참여해 이웃 사랑과 나눔을 몸소 실천하고 있다.
시각장애 1급인 박준성(특수교육과·26) 씨는 최근 막을 내린 장애인 전국체전에서 육상(트랙) 종목 200m에서 금메달을, 100m와 400m 계주(100mX4명)에서 은메달 2개를 따내기도 했다.
김영표 대구대 학생행복처장은 “전국에서
한편 대구대는 교육부 주관 장애대학생 교육복지 지원평가에서 5회(전회) 연속 ‘최우수 대학’으로 선정된 바 있다.
[대구 = 우성덕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