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대학생들이 학기중에 서로의 언어와 문화를 습득하고 토론하며 복수 또는 공동학위까지 취득할 수 있게 된다.
지난달 31일 교육부는 중국 교육부, 일본 문부과학성과 함께 한국·중국·일본 등 3국의 협력을 선도하는 인재육성을 위한 캠퍼스아시아사업을 본격적으로 시행하기 위해 17개 사업단(대학 컨소시엄)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예를 들어 한국의 고려대와 일본의 와세다, 중국의 북경대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다층적 분쟁해결과 사회혁신을 위한 동아시아 글로벌 리더십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식이다.
캠퍼스아시아사업은 2010년 한중일 정상회의에서 신규사업으로 채택 후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시범 운영됐다. 이 기간에 총 1900여명의
교육부 관계자는 “최소 한 학기동안 3국의 학생들이 교류하며 아시아의 미래를 이끌어갈 인재 교류 플랫폼을 구축하게 될 것”이라며 “동아시아 교육공동체 실현을 위한 주도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봉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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