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가 ‘제3회 종로구 잘 가꾼집’을 선정했다.
종로구는 단독·다세대·다가구 주택 중 주변의 자투리 공간을 꽃과 나무, 화분 등으로 녹색공간이 풍부하게 가꿔놓았거나, 종로의 역사성과 지역성을 잘 살린 집을 찾아 상을 준다.
구는 지난 5월부터 8월까지 3개월간 12개동에서 28건의 접수를 받았고 9월부터 2달간은 현장답사와 본 심사를 거쳤다. 이번 접수대상에서 전문가에 의해 계획된 집이나 30세대 이상 공동주택, 불법주택은 제외됐다.
최종적으로 5곳의 잘 가꾼 집이 선정됐다. 최우수상은 북촌로 15길 45번지 건물이 받았다. 주변경관과 어울리게 주택입구부터 항아리와 화분 등으로 녹색공간을 조성해 주민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했다는 평가다.
주변과 어우러지는 화단을 조성한 필운대로63 가정집과 작은 공간을 잘 가꾸어 놓은 창의문로1길 15 두 집이 우수상을 받았다. 성균관로14길 20에 위치한 주택 역시 내·외부 공간을 녹색공간으로
구는 11월 중 건물주에게 표창패를 수여하고, 표찰을 제작해 건물에 붙여줄 예정이다. 종로구청 본관 1층 및 민원실 1층 로비에선 사진전시회도 연다.
[박인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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