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상수 창원시장 |
창원시는 STX조선해양의 법정관리로 진해구 지역의 경기침체 등에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응을 위해 이같은 건의문을 산업통상자원부에 발송했다고 2일 밝혔다.
현재 산자부는 ’국가균형발전특별법‘개정으로 산업위기대응 특별지역제도 도입을 추진하고 관계부처 협의 후 하위규정(고시)으로 지역을 선정할 계획에 있다. 그러나 지난달 31일 산업경쟁력 강화 관계장관회의에서 발표한 조선밀집지역에 창원시 진해구가 빠지면서 지역민심이 동요하고 상권 위축에 대한 불안감이 가중되고 있다.
창원시 진해구 지역은 중형조선소인 STX조선해양에서 정규직 2000여 명과 사내 협력업체 4000여 명이 종사하고 있고 236개 업체에 2만여명이 조선해양업종에 종사하고 있는 조선업 밀집지역이다. 특히 최근 STX조선의 법정관리로 골목상권 위축되는 등 경기침체가 급속도로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어서 조선연관 업종의 사업여건을 개선하고 지역의 새로운 대체 먹거리를 창출할 수 있는 정부의 행정적·재정적 특별지원이 매우 절실하다는 것이다.
‘산업위기대응 특별지역’으로 지정되면, 금융세제, 신규수요창출, 고용지원, 사업재편·지역특화발전, 지역혁신역량 구축, 지역상권 활성화 등 6개 부문에 28개 프로그램 지정 신청이 가능해 고용유지와 지역경제 보호를 통해 조선업 침
안 시장은 “진해지역은 조선업비중이 제조업대비 52.52%로 거제나 통영, 고성과 비교해도 높은 수치다”며 “정부가 도입하는 산업위기대응 특별지역에 STX조선해양이 위치한 진해구가 반드시 포함돼야 한다”고 말했다.
[창원 = 최승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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