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는 여직원 성추행 의혹이 제기된 김형태 국립박물관문화재단 사장에 대한 해임 처분을 결정하고 지난 11일 이 사실을 당사자에게 통보했다고 14일 밝혔다.
김형태 사장 해임에 따라 공석이 된 국립박물관문화재단 사장 업무는 현 사무국장의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된다. 문체부는 관련 규정에 따라 신임 사장 인선을 위한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조윤선 문체부 장관은 “앞으로 성추행 의혹 등 불미스러운 상황이 발생할 경우 무관용 원칙에 따라 엄정하고 단호하게 처리하겠다”라고
아울러 문체부는 성희롱 예방 교육을 강화하고 관련 제도를 보완해 나갈 계획이다.
김형태 사장은 지난해 2월 신입 직원 환영을 위한 저녁 회식자리에서 특정 여직원의 얼굴에 자신의 뺨을 대고 비비는 등 성추행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디지털뉴스국 서정윤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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