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추행 의혹' 김형태 해임, 과거 녹취록 재조명 '허리 감싸고 볼 부비고…'
↑ 사진=신동근 의원이 공개한 메신저 |
여직원 성추행 의혹이 제기된 김형태 국립박물관문화재단 사장의 해임이 결정된 가운데, 지난달 13일 신동근 의원이 국정감사에서 공개한 녹취 영상이 재조명 받고 있습니다.
당시 신 의원은 문체부 국정감사에서 "김 사장이 여직원을 성추행 했다는 증거를 증언 및 녹취록을 포함해 확보했다"고 밝히며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공개된 녹취 영상에서 여직원은 김 사장이 지난 2015년 회식이 끝난뒤 자신을 성추행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당시 여직원은 녹취 영상에서 "노래방에 갔는데, 자기 옆에 앉으라고 했다. 내 임기동안 승진은 따놓은 당상이라고 했다"며 "허리를 감싸고 볼을 부비고 점점 강도가 심해졌다. 너무 힘들었다"고 호소했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김 사장은 특정 여직원에게 집 청소까지 부탁한 것으로 드러났습
신 의원이 공개한 SNS 메신저 내용에는 김 사장이 "00이 내일 시간 된댔지?", "그럼 내일 우리 집에 와서 청소 좀"이라는 발언이 담겨있었습니다.
한편, 김 사장 해임에 따라 공석이 된 국립박물관문화재단 사장 업무는 현 사무국장의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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