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서울과 경기지역에 눈이 내리고 있는 가운데 강원 산간에는 또다시 최고 20cm의 폭설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혁준 기자.
네, 기상청에 나와 있습니다.
질문1> 강원 산간에 또 폭설이 내리죠?
네, 그렇습니다.
기상청은 오늘도 강원영동과 충청, 경북 북부지방에 많은 눈이 내리겠다고 예보했습니다.
오후 2시 현재 강원도 속초와 고성, 양양, 평창을 비롯해 충청 논산, 청주 전남 영광, 인천 등 16개 지역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져 있는 상황입니다.
예상적설량은 충청과 강원동해안, 경북 북부지방이 2~7cm, 강원영서와 제주산간이 1~5cm입니다.
특히 강원 산간에는 내일까지 최고 20cm의 폭설이 올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 관계자는 서울과 경기, 충남 지방은 내일 오전부터 개겠고, 그 밖의 지방은 오전에 눈이나 비가 온 뒤 낮부터 차차 갤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번 눈이 그친 뒤에는 다시 한파가 몰아칩니다.
모레(24일)는 서울이 영하 10도까지 떨어지는 등 전국에 다시 강추위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질문2> 강원 대관령에는 70cm에 가까운 눈이 내리고 있는데요. 폭설 피해가 크죠?
네, 그렇습니다.
서울은 밤사이 5cm의 눈이 오고 있지만 대관령에는 오후 2시 현재 68.9cm의 폭설이 내려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강원 산간 지방은 도로가 통제되고 대중교통 수단도 중단되거나 단축운행 중인 상황입니다.
태백과 삼청, 고성 등 3개 시군 5개 노선의 시내버스가 이틀째 운행이 중단됐고 강릉과 동해, 정선 등 8개 시군 25개 노선의 시내버스가 단축 운행하고 있습니다.
또 한계령을 경유하는 속초~서울 간 시외버스는 교통사고 우려로인근 미시령과 진부령을 우회 운행하고 있습니다.
미시령 옛길 구간은 사흘째 전면 통제됐고 그밖의 산간도로도 월동장구를 장착한 차량만 통행이 허용되고 있습니다.
주요 산간도로는 눈이 얼어붙어 노면이 미끄러운 상태인데요.
어제 대관령 기슭인 강릉시 왕산면 언덕길 도로에서 월동장구를 갖추지 못한 차들이 눈길에 미끄러지는 사고가 빈발해 경찰은 반드시 월동장구를 갖출 것을 당부하고 있습니다.
한편 등반객 조난사고로 설악산과 오대산 국립공원도 입산이 전면 통제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기상청에서 mbn뉴스 이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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