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팀은 오늘(22일) 검찰의 편파 수삭 의혹에 대해 먼저 조사를 벌였는데, 앞으로도 소환 조사를 계속할 방침입니다.
김경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두달여에 걸친 수감 생활이 힘에 겨웠던 듯 지친 모습의 김경준 씨는 국민들에게 죄송하다며 심경을 밝혔습니다.
인터뷰 : 김경준 / 전 BBK 투자자문 대표
-"억울합니다. 그리고 국민들께 죄송합니다."
곧바로 조사실로 향한 김경준 씨는 4시간에 걸쳐 검찰 수사에서 회유나 협박을 받았는 지에 대해 집중 조사를 받았습니다.
김 씨의 변호인은 김 씨가 이번 조사에서 특검팀 관계자에게 회유는 있었지만 협박은 없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습니다.
또, 검찰이 유죄 협상을 제안했다는 김 씨의 기존 주장도 이번 조사에서 철회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검팀은 앞으로도 김경준 씨를 계속 소환해 BBK 주가 조작과 다스·도곡동 땅 의혹 등에 대해서도 조사할 방침입니다.
이런 가운데 특검팀은 전날에 이어 서울시 관계자와 한독산학협동단지 임직원을 불러 상암 DMC 의혹에 대해서도 연이틀 조사를 계속했습니다.
인터뷰 : 김학근 / 특검보
-"서울시 공무원이 소환 됐는데 앞으로도 계속 조사할 계획입니다. 한독산학협동단치측도 조사를 받게 될 예정입니다."
인터뷰 : 김경기 기자
-"특검 수사가 일주일째로 접어들며 참고인들에 대한 소환 조사도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김재정 씨와 김백준 씨 등 사건의 열쇠를 쥐고 있는 주요 참고인들이 언제 소환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경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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