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 엘시티(LCT) 시행사 대표를 지낸 정기룡(59) 부산시 경제특보가 검찰에 소환됐다.
검찰이 엘시티 비리사건을 시작하고 나서 고위 공직자를 공식 소환한 것은 처음이다.
부산지검 특수부(임관혁 부장검사)는 18일 오전 정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
검찰은 정씨에게 엘시티 시행사의 570억원대 비자금 조성에 관여했거나, 엘시티 인허가 비리나 특혜에 개입한 혐의를 두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씨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엘시티 시행사인 엘시티PFV에서 자금을 관리 운영하는 자산관리 부문 매니저와 대표 등을 지냈다.
이 기간은 검
서병수 부산시장의 고교 동문이자 최측근으로 알려진 정씨가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소환되자, 엘시티 인허가 비리나 특혜의혹과 관련한 고위 공무원들의 줄소환이 임박한 것 아닌가 하는 분석이 나온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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