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전국대학생시국회의(공동의장 안드레 동국대 총학생회장, 최은혜 이화여대 총학생회장)가 동맹휴업을 포함한 대학생 총궐기를 21일 선포했다. 이에 서울대와 숙명여대 총학생회가 동맹휴업을 결정했다.
전국 69개 대학 총학생회와 37개 대학 단체가 함께하는 전국대학생시국회의는 이날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국 대학에 동맹휴업을 제안했다. 동맹휴업은 대학별로 총학생회를 중심으로 투표를 거쳐 하루나 그 이상으로 학교에 출석하지 않는 학생 시위를 말한다.
안드레 동국대 총학생회장은 “대학생의 분노가 결집되고 있고 각 대학교에서 총회와 총투표 등을 통해서 동맹휴업이 결의되고 있다”며 “전국의 각 대학도 동참해 달라”고 요구했다. 김도경 서울대 총학생회 중앙집행위원장은 “대학생시국회의가 추진하고 있는 동맹휴업에 힘을 실어주기 위해 총학생회 총운영위원회에서 오는 30일 동맹휴업을 추진하기로 결정했다”며 “24일 각 단과대 대표들이 참석하는 전체학생대표자회의에서 동맹휴업을 결의할 예정”이라고 이날 밝혔다.
숙명여대 총학생회도 학생 총투표를 진행해 25일 동맹휴업에 나서기로 확정했다.
전국대학생시국회의는 동맹휴업뿐 아니라 25일에 ‘대학생 총궐기’를 계획하고 있다고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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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서울대와 숙명여대를 포함해 동맹휴업을 실시하기로 결정하거나 논의 중인 대학은 고려대, 국민대, 동국대, 성공회대,부산대, 연세대, 한국외대 등 9개 대학이다.
[디지털뉴스국 박상원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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