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수출 목적 국산 고등훈련기 T-50A…미국서 첫 시험비행 성공
↑ T-50A 시험비행 / 사진=연합뉴스 |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미국 수출을 위해 개발하고 있는 고등훈련기 T-50A의 시험비행을 미국에서 처음으로 진행했습니다.
방위사업청은 지난 19일(현지시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그린빌에 있는 도널슨 센터 공항에서 T-50A 시제기의 시험비행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24일 전했습니다.
T-50A 시제기는 지난 6월 경남 사천에서 첫 시험비행에 성공한 적이 있지만, 미국에서 시험비행을 한 것은 처음입니다. 이번 시험비행에는 미국 국방부와 공군 관계자들이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KAI는 미국 록히드마틴과 손잡고, 고등훈련기 T-50을 기반으로 개발한 T-50A를 내세워 미국 고등훈련기 교체(T-X) 사업 수주를 노리고 있습니다.
T-X 사업은 노후화한 T-38 훈련기를 교체하는 사업입니다. 규모가 모두 1천 대, 200억 달러에 이르는 초대형 프로젝트입니다.
이 사업 수주를 위해 KAI-록히드마틴 외에 미국
KAI측은 미국에서 시험비행을 한 것은 T-50A가 처음이기 때문에 올해 말 미 정부의 입찰공고에서 주도권을 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미 정부는 내년 말께 계약을 체결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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