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세월호분향소 현수막 또 훼손…경찰 수사 나서
↑ 사진=연합뉴스 |
경기도 안산 세월호 정부 합동분향소에 걸린 현수막 가운데 일부가 지난달에 이어 또 훼손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3일 경기 안산단원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일 오후 10시께 단원구 초지동 정부합동분향소 주변에 걸렸던 현수막 60여 개 중 9개가 군데군데 찢긴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같은 날 낮까지는 현수막이 온전했던 점으로 미뤄 누군가가 저녁 시간에 흉기를 사용해 훼손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훼손된 현수막들에는 세월호 진상 규명을 요구하는 문구가 적혀 있었습니다.
경찰은 주변 CCTV 분석 등을 토대로 용
앞선 지난달 12일에도 이곳에 걸려있던 현수막 25개가 훼손된 채 발견됐습니다.
당시 현수막을 훼손한 혐의로 불구속 입건된 박모(48)씨는 경찰에서 "(분향소 때문에) 주차장을 이용하는 데에 불편함을 느껴서 그랬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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