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일 오전 9시 50분께 청와대 앞을 지나던 차량이 교통초소를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청와대 정문에서 약 30m 떨어져 있는 교통초소가 사고로 인해 쓰러져 있는 모습. <제보자 제공> |
8일 종로경찰서는 이날 오전 9시50분께 K3 차량 운전자 홍모(28·여)씨가 청와대 앞을 지나던 중 교차로 한 가운데 있는 교통박스(초소)를 들이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교통박스 안에서 근무하던 경찰관 1명이 부상을 당해 119구급차에 실려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다.
홍씨는 이날 종로구 부암동에서 창의문길 지나 청와대 앞 교차로에서 삼청동 방향으로 자회전을 하려다 사고를 냈다. 경찰은 홍씨가 운전미숙으로 사고를 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교통박스는 청와대 앞 교차로 한 가운데 자리잡고 있다. 청와대 정문으로부터는 약 30m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해있다. 경찰 관계자는 “(정치적 불만에 따른 것이 아닌) 단순 사고일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경찰 조사에서 홍씨는 “잠시 다른 생각을 하다 교통박스에 부딪혔다”고 진술했다. 음주운전은 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 사고로 교통
병원으로 긴급 후송된 경찰관은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병원 엑스레이 검사 결과 어떠한 이상도 없음이 확인됐다.
경찰은 구체적인 사고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연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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