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 AI 방역대 내 2개 농가 닭 예방 차원 살처분…차단방역 강화
↑ 사진=연합뉴스 |
강원도가 10일 철원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방역대 내 2개 농가 닭 1만5천796마리를 예방 차원에서 살처분했습니다.
1개 농가 산란계 1만5천755마리와 인접 농가 토종닭 41마리입니다.
이들 농가는 AI 확진 판정을 받은 갈말읍 강포리 산란계 농장으로부터 600여m떨어져 있는 AI 방역대 내 농가입니다.
강포리 산란계 농장은 지난 1일 5마리의 의심축이 발생한 뒤 4일 고병원성 AI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당시 3개 농가 4만5천643마리를 살처분했다. 인근 67개 농가 닭 20만여 마리를 긴급 예찰한 결과 이상은 없습니다.
또 동송읍에서는 지난 2일 폐사한 야생 수리부엉이에서 고병원성 AI 바이러스가 검출된 바 있습니다.
AI 관련 도내 이동제한 농가는 전날 29곳에서 17곳으로 줄었습니다.
철원 5곳, 춘천·원주·홍천·횡성 각 2곳 등입니다.
이동제한 농가 포함 AI 역학 관련 농가 39곳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도내 거점소독시설은 원주 1곳을 추가해 9곳으로 늘었다. 통제초소는 6곳에서 운영하고 있습니다.
도는 AI 확산을 차단하고자 16일까지 가금류 알 운반차량과 달걀 판매업소를, 30일까지는 GPS 정보
도 관계자는 "AI 유입 차단과 조기종식을 위해 시·군, 관계기관과 협력을 강화하는 등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각 농장에서 차단방역을 철저히 하고, 의심축 발견 시 즉시 시·군이나 동물위생시험소(☎1588-4060)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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