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곳곳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즉각 퇴진을 요구하는 제7차 주말 촛불집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박 대통령 탄핵안이 가결됐지만, 시민들이 모여 '즉각 퇴진'을 요구하고 있는 겁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연장현 기자!
【 질문1 】
현재 광화문 광장 상황 어떻습니까?
【 기자 】
네, 지금 이곳 광화문 광장 집회 열기는 그야말로 아주 뜨겁습니다.
광화문 광장에서는 조금 전 본 집회를 끝내고 청와대를 향한 2차 거리 행진을 시작했습니다.
집회 참가자들이 질서 있게 순차적으로 행진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현재 영하의 날씨에도 주최 측 추산 60만 명이 모여 있는 상황입니다.
어제 박 대통령 탄핵안이 가결됐는데, 그 영향 때문인지 집회 참가자들은 마치 축제를 즐기는 듯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 질문2 】
오늘 특별한 행사들도 진행되고 있습니까?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저녁 6시부터는 이곳 광화문 광장에서 본 행사가 문화제 형식으로 진행됐는데요.
【 VCR 】
2차 행진 시작 전까지 가수 이은미 씨 등 스타들의 공연이 이어졌고요.
광화문 광장에서는 세월호 참사 진실 규명 퍼포먼스가 진행되기도 했습니다.
주최 측은 바닥에 구명조끼를 펼쳐 놓고, 당시 희생당한 304명의 어린 학생들을 추모했습니다.
또 본 집회 때는 세월호 추모 행사의 연장선상에서 대형 촛불 점등 행사와 304개의 풍선을 날려보내는 퍼포먼스도 진행됐습니다.
저녁 7시에는 지난 5차 집회부터 이어져 온 '소등 퍼포먼스'가 실시됐는데요.
곧이어 촛불 파도타기 행사가 열리며 장관을 연출하기도 했습니다.
영하의 추운 날씨에도 집회 참가자들은 촛불을 들고 대통령 즉각 퇴진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MBN뉴스 연장현입니다. [tallyeon@mbn.co.kr]
현장중계 : 조병학 PD
영상편집 :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