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춧값 폭등 시점 노려 수입김치 국산으로 속여 판 업체 적발
↑ 사진=연합뉴스 |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이하 농관원)은 올해 국내 배추가격이 급등한 틈을 타 시세차익을 노리고 배추김치와 양념류 등의 원산지 표시를 위반한 업체 1천322개소를 적발했다고 12일 밝혔습니다.
농관원에 따르면 지난달 배추 소매가격은 상품 기준 포기 당 3천725원으로 지난해보다 68.4%나 올랐고, 올해 김치 수입 물량은 203만2천t으로 지난해보다 11.2% 증가했습니다.
농관원은 이런 상황에서 수입 김치를 국내산으로 속여 파는 업체가 증가할 것으로 보고 집중 단속을 실시한 결과, 배추김치 원산지표시를 위반한 업소 1천156곳과 마늘·양파·당근·고춧가루 등 양념류 원산지표시 기준을 어긴 업소 166곳을 적발했습니다.
배추김치 원산지표시 위반으로 적발된 장소는 음식점이 1천122곳으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가공업체 17곳, 유통업체 9곳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농관원은 "과거에는 단순히 중국산을 국내산으로 둔갑시키는 방법을 썼으나 최근에는 중국산 김치를
농관원은 농식품을 구매할 때는 원산지를 확인하고, 원산지표시가 없거나 표시된 원산지 등이 의심되면 전화 또는 농관원 홈페이지로 신고하여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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