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씨는 조사에서 도곡동 땅은 이상은 씨와 김재정 씨 소유가 맞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경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도곡동 땅 매각 대금의 관리인으로 알려진 이병모 씨가 특검 사무실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도곡동 땅 의혹의 핵심 인물인 이 씨는 도곡동 땅은 이상은 씨와 김재정 씨 소유라며 증거도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인터뷰 : 이병모 / 이상은 씨 재산관리인
-"(증거는 어떤 형태인가요?) 서류형태에요."
이미 검찰 수사를 통해 이 씨가 매각 대금 통장에서 5년간 매달 수천만원씩을 인출했던 사실이 드러난 바 있습니다.
때문에 특검팀은 이 돈이 누구에게 전해졌는지, 그리고 매각 대금은 어떻게 관리됐는지 강도높은 조사를 펼쳤습니다.
다섯 번째로 특검에 출두한 김경준 씨에 대한 강도높은 조사도 진행됐습니다.
이번 김경준 씨 조사에서는 특히 BBK 주가 조작 의혹과 관련해 강도높은 조사가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러나 이른바 'BBK 명함'을 공개해 파문을 일으켰던 이장춘 전 싱가포르 대사는 외국에 체류중인 것으로 확인돼 조사가 어렵게 됐습니다.
인터뷰 : 김학근 / 특검보
-"(이장춘 대사와는 연락이 됐나?) 가족들을 통해 접촉하고 있다."
인터뷰 : 김경기 / 기자
-"특검팀은 예정대로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며 자신감을 표시했습니다. 핵심 인물들에 대한 소환 조사도 계속 진행한다는 계획입니다. mbn뉴스 김경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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