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이 시각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리는 있는 8차 촛불집회 현장, 다시 연결해 보겠습니다.
전남주 기자! 현재 집회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요?
【 기자 】
네, 저는 촛불집회가 열리고 있는 서울 광화문광장에 나와 있습니다.
저녁 7시에 시작된 행진으로 광화문광장은 본 집회 때보다는 한산한 모습입니다.
현재 집회 참가자들은 청와대와 헌법재판소, 총리공관 인근 방향으로 행진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주최 측인 국민행동은 오늘 집회에서 헌법재판소의 신속한 탄핵심판 심리를 촉구했습니다.
여기에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의 퇴진도 함께 요구하고 있는데요.
황 권한대행이 민주인사를 억압한 대표적인 공안검사이자, 박 대통령과 공범이라는 겁니다.
주최 측은 오후 7시 기준으로 광화문광장에 시민 60만 명이 모였다고 밝혔습니다.
【 질문 2 】
그런데 오늘 촛불집회는 지금까지와는 다르게 약 3시간 일찍 마무리 짓는다고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촛불집회가 시작된 지 오늘로 52일째인데요.
가을에 시작했던 촛불집회가 어느덧 겨울까지 이어지고 있는 겁니다.
이곳 광화문광장도 낮 기온은 영상 10도까지 올라갔지만, 지금은 5도 정도까지 떨어진 상태로 쌀쌀한 상황입니다.
또 어린이를 포함해 유모차를 끌고 온 가족단위 참가자도 적지 않은데, 이런 점을 감안해 주최 측은 집회 시간은 줄이되 요구는 더욱 폭넓게 하는 것으로 방향을 잡았습니다.
이 때문에 국민행동은 촛불집회 장기화로 시민들의 피로가 누적된 만큼 오늘 집회를 밤 8시 반쯤 마무리 짓는다는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MBN뉴스 전남주입니다.
현장중계 : 조병학 P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