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 크리스마스를 기대하는 시민들의 바람과는 달리 올해 크리스마스에는 눈을 보기 힘들 것으로 전망된다.
18일 기상청은 25일 서울·인천·수원·청주·대전·강릉·춘천·청주·대전·대구·울산·부산·창원·제주 등 전국 대부분 주요 도시의 날씨가 구름이 많지만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크리스마스 전날인 24일에도 전국적으로 구름이 조금 끼거나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1973년부터 작년까지 42년 동안 크리스마스에 눈이 내렸던 날은 35.7%인 15차례에 불과했다. 이 중 내린 눈이 쌓인 횟수는 8차례에 크쳐 우리나라에서 ‘화이트 크리스마스’가 될 가능성은 상당히 희박한 것으로 조사됐다. 최대 적설량을 기록한 해는 1990년이었고 당시 전국 평균 적설량은 2.1㎝ 였다.
지난해 크리스마스에는 서울에 눈이 내려 시민들이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맞았다. 눈이 쌓일 정도는 아
기상청 관계자는 “중기예보의 경우에는 3일짜리 단기예보와는 달리 다소 틀릴 가능성이 있기는 하지만 현재로서는 올해 크리스마스 당일뿐만 아니라 이브에도 눈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양연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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