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를 뒤흔든 키워드로 박근혜, 최순실, 세월호가 뽑혔다.
19일 인공지능 기반 빅데이터 분석업체 다음소프트가 사회관계서비스망(SNS) 등 온라인에서 회자된 키워드들을 분석한 결과 이처럼 나왔다.
다음소프트는 올해 1월 1일부터 12월 13일까지 블로그(1억3371만4462건)와 트위터(32억1361만5211건)에서 ‘화제’, ‘이슈’, ‘뉴스’ 등 단어와 함께 가장 많이 언급된 키워드 10개를 추렸다.
이후 이들 키워드의 총 언급량을 집계, 올해 대한민국을 가장 뜨겁게 달군 핫이슈 10개를 선정했다.
연간 키워드 중 1위는 총 1562만4633회 언급된 ‘박근혜 대통령’이었다.
박 대통령은 9월부터 최근까지만 1099만여회 언급돼 1년간 총 언급량의 70%를 넘게 차지했다. 비선 실세 최순실(60)씨의 존재가 본격적으로 알려지면서 의혹을 규명하고 책임을 추궁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눈덩이처럼 불어났기 때문이다.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는 843만1203회 언급돼 두 번째로 언급량이 많았다.
다음으로는 총 682만1990회 언급된 ‘세월호’였다. 세월호는 지난해 조사에서도 1위에 올랐다.
참사가 발생한 지 3년이 다 돼 가지만 실종자 9명을 포함해 참사의 원인, 박 대통령의 당일 행적 등 드러나지 않은 진실이 산재해 있다. 국민은 아직도 세월호를 잊지 않고 있다.
이 밖에 ‘강남역 살인
‘알파고 VS 이세돌’(148만9933회), ‘옥시 가습기 살균제’(76만8258회), ‘브렉시트’(46만7483회) 등 올 한해를 뒤흔든 키워드에 이름을 올렸다.
[디지털뉴스국]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