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산업 구조 재편과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추진 중인 ‘7대 스마트융복합 신산업 정책’이 큰 성과를 내고 있다.
19일 경북도는 사업을 구상한 지 6년만이자 예타심사 1년 8개월 만에 탄소산업 클러스터 조성사업(881억)이 최근 최종 관문을 통과했다고 밝혔다. 탄소산업 클러스터는 상용화인증센터 구축을 위한 부지 매입과 설계 등을 추진하고 구미5공단 탄소기업 유치와 도레이·현대차 등을 중심으로 한 클러스터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도는 앞서 타이타늄 산업도 비슷한 시기에 예타를 통과하면서 경량 알루미늄 사업과 함께 3대 핵심소재 기반을 모두 갖추게 됐다. 포스코도 타이타늄 육성 사업에 참여를 결정하고 3074억원의 투자를 결정했다.
이를 통해 도는 탄소 타이타늄 백신 신약 등 신규 사업 총 9건에 총사업비 7240억원(국비 4290억원)을 확보했다.
이같은 성과는 경북이 미래 성장동력 확보와 신성장 산업 육성을 위한 노력한 결과로 분석된다.
도는 첨단가속기 신산업 중 선도적으로 추진 중인 신약개발프로젝트(NBA)를 통해 국내 굴지의 제약사 20여개사가 참여하는 협의체도 구성했다. 바이오 백신산업 육성을 위해서도 백신 글로벌산업화센터 건립이 본격 추진되고 백신(안동), 신약(포항), 의료로봇(구미) 등과 연계 의성을 중심으로 세포배양 등 건강산업 실증기반 구축도 추진한다.
로봇산업도 역점 분야로 정하고 로봇산업발전협력단을 출범시키는 등 로봇기업 육성에도 주력하고 있다. 로봇산업은 다관절로봇, 수중청소로봇, 재활로봇 등 제품화에 주력하고 있다.
코스메틱산업도 연구개발(R&D)과 임상평가, 제품화 등을 지원하는 비즈니스센터 건립과 화장품특화단지 개발을 통해 제품화에서 수출까지 지원 체계를 마련하고 있다.
이 밖에도 도는 웨어러블 디바이스와 의료 스마트기기, 전장 등 미래형 ICT산업 육성을 위해 기술개발과 사업화, 업종전환과 마케팅 등을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경북스마트밸리지원센터’ 건립도 추진 중이다. 경북스마트밸리지원센터는 대기업 의존에서 벗어나 기술혁신 강소기업 육성으로 정책을 추진한다. 또 웨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인구절벽이 시작되는 내년은 산업, 정책 등 패러다임이 전환되는 중요한 시기인 만큼 지속적인 성장동력 확보와 경제 활력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안동 = 우성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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