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연말연시 기승을 부릴 수 있는 스미싱(smishing) 예방 활동을 강화한다.
경찰청은 21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스미싱 경보활동을 펼친다고 이날 밝혔다. 스미싱은 문자메시지(SMS)와 피싱(phishing)의 합성어로 스마트폰 문자메시지를 통해 소액 결제를 유도하는 범죄다.
크리스마스 선물 택배 주소지 확인과 크리스마스 파티 초대, 신년연하장 도착, 크리스마스 이벤트·쿠폰확인, 송년회 참석 여부 투표 그리고 대학 합격자 안내 문자 등의 수법이 이용된다.
경찰은 이런 유형의 문자를 잘못 클릭할 경우 소액 결제가 이뤄지거나 휴대전화에 악성코드가 깔려 개인·금융정보를 탈취당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경찰청은 내년 1월 3일까지를 스미싱 예방 경보활동 집중 기간으로 정하고 인터넷 사기 예방·피해경보 기능이 있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사이버캅’과 사이버안전국 홈페이지를 통해 주요 스미싱 유형과 예방수칙 등을 적극 알릴 방침이다. 신고 접수
경찰 관계자는 “사용자를 속이기 위한 스미싱 문구와 웹페이지 등이 점점 정교해지고 있다”며 “연말연시에는 이런 스미싱 범죄가 더욱 기승을 부리는 만큼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디지털미디어국 김수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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