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개혁보수신당 창당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 모시고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출연]
주호영 / 개혁보수신당 창당준비위원장
<전문>
Q. 1990년 3당 합당 이후에 처음으로 보수의 실험이 시작됩니다. 이제 17시간 뒤면 보수에서는 처음으로 새누리당 분당 선언이 이어질 예정입니다. 과연 잘될까요? 개혁보수신당이라고 하죠. 창당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 주호영 의원이 오늘 뉴스&이슈 스튜디오에 나와 계십니다. 안녕하십니까?
A. 안녕하십니까?
Q. 공동위원장. 이 작업을 앞두고 상당히 많이 고심하신 걸로 알고 있습니다. 지난 일요일에도 전화를 드렸더니 TK 민심을 계속 듣고 계셨고요. 어떻습니까? 내일 과연 몇 분 정도 함께 그 자리에 서실까요?
A. 정치인들은 정치인 개인의 생각도 있지만 뽑아준 유권자들이나 지역 주민들을 대변하는 분들이기 때문에 그런 분들과 상의가 매우 중요해서 주말에 내려가서 저희 지역의 많은 분들을 만나 뵈었습니다. 그래서 신당 쪽으로 합류해서 좀 개혁을 하고 정말 제대로 된 보수를 대변하는 것이 좋겠다는 응원을 받고 결심을 하게 됐습니다, 됐고, 내일은 아마 30명 전후. 저희들은 30명이 넘으면 제일 좋겠습니다만 지역구에 연말에 지역 주민이나 당원들의 동의를 받아야 하는 그런 분이 몇 분 계셔서 희망으로는 33분이 되면 제일 좋겠습니다마는 30명 전후가 될 걸로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Q. 왜 그렇습니까? 오늘 아침에도 보니까 심재철, 강석호, 박순자, 장제원 의원까지 회의를 탈당하시겠다고 했지만 안 나와서 지금 머뭇거리고 계시는 거 아닐까. 나경원 의원까지 포함하면 어떤 부분 때문에 이분들이 고심을 하는 거죠?
A. 이제 내부적으로는 이 신당이 특정인 한두 사람의 정당으로는 비쳐져서는 곤란한 것이 아니냐. 이제 그런 항의가 있는 분이 있으시고. 그다음에 지역에 크리스마스가 끼니까 지지하는 분들이나 돕는 분들을 아직 다 못 만나봐서 탈당 결심은 굳혔지만 내일 당장은 조금 시간을 달라. 이런 분이 두 분 있는 걸로 그렇게 알고 있습니다.
Q. 무엇보다 한두 사람의 정당으로 비쳐져서는 안 된다라고 말씀하시는 거 보니까 유승민 의원이라고 제가 분석을 해도 될지요. 왜냐하면 정강 정책을 그분이 거의 다 만들다시피 하는데 그 기조에 다 공감하고 동참할 수 없다라는 의원 분들이 지금 한두 분씩 계속 생겨나는 것 같거든요.
A. 정강정책을 유승민 의원이 만드는 것이 아니고 정강정책을 만드는 팀장으로 나경원 의원이 선정이 됐습니다. 그런데 정강의 정당 정책은 그 정당의 비전이나 목표를 다 담는 것이기 때문에 어느 한두 사람의 의견으로 결정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초안이 잡히면 수차례의 토론, 전문가의 검토 이런 것을 거쳐서 최종 창당일에 발표되는 것이기 때문에 그것은 오해이기도 하고 또 유승민 의원 본인께서는 본인이 그런 걸 이야기한 적이 없는데 이전에 나왔던 주장을 주장할 것이 아니냐 이런 것 때문에 생긴 오해라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Q. 그러니까 안보는 보수로, 경제나 노동이나 복지는 조금 더 개혁적으로 가겠다고 하는 건 지금 유승민의 의원의 확정된 의견 혹은 신당의 입장이라는 말씀이시군요?
A. 예전에 했던 이야기들이다, 이런 이야기들입니다.
Q. 그런데 나경원 의원은 왜 머뭇거리시죠? 팀장이시고, 정강 정책 맡으실 분인데.
A. 팀장이신데 누가 그것을 팀장이 돼서 주도하느냐의 문제 때문에 조금 내부적으로 정리가 필요한 것 같습니다.
Q. 국민들 입장에서는 보다 참신하고 진짜 보수의 가치를 듣고 싶어 할 텐데 아무래도 이제 보수에서는 이런 실험이 처음이다 보니까 이런저런 어느 한 분이 주도권을 가지면 안 된다는 부분에서의 내부에서의 고민거리가 들리는 듯합니다. 그 반영이겠죠.
A. 자칫 잘못하면 갈등이 있는 것처럼 비쳐지는 것은 안 바람직하고요. 사람이 둘, 셋만 모여도 서로 의견이 다를 수 있는데 심지어 보수 정당의 정강 정책을 정하는 일에 치열한 토론, 견해 차 이런 것이 있을 수밖에 없죠. 그러나 그것이 절차적인 민주적인 방법으로 정리되면 되는 것이기 때문에 전혀 염려하실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Q. 그 가치를 서로 재정립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조금 어떻게 그러면 앞으로 해결하실 수가 있으실까요?
A. 이제 28일경에 초안이 아마 나올 겁니다. 놓고 국민 여론 또 저희들을 지지하는 분들의 여론, 당내 토론 이런 것들을 공개적으로 거칠 겁니다. 그러면서 헌법 가치에 맞고 보수의 가치에 맞는 그런 정강정책들이 정해질 텐데 보수는 전통과 관행, 이런 것을 중시하면서도 공동체 전체를 위해서도 융통성을 가지고 개혁하고 변신해야 하는 것이기 때문에 중점을 어디에 두느냐. 표현을 어디에 두느냐의 차이일 뿐이지 노선이나 이념을 둘러싸고 갈등, 대립 그렇게 없습니다.
Q. 알겠습니다. 그렇지만 무엇보다도 많은 분들은 이제 내년 1월에 먼저 창당을 하게 될 때는 과연 몇 분 정도가 현역 의원들이 무대에 서실까요?
A. 저는 1월 24일 창당기념일에는 50분 정도는 설 수 있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합니다.
Q. 50분 정도. 그러면 아직도 많은 분들이 새누리당에 남는 셈인데 반기문 총장도 혹시 그 무대에 같이 서겠습니까? 어느 정도로 전망하십니까?
A. 저희는 1월 24일 경에 같이 서기는 시기적으로 어떨지 모르겠습니다마는 그분의 평소 가치라든지 지향하는 바가 저희 신당과 가장 근사한 것으로 보기 때문에 저희들은 언젠가는 합류할 걸로 보고 또 저희들 와서 공정하게 경쟁하고 국민들로부터 선택을 받자 이렇게 요청을 해놓은 상태입니다.
Q. 어느 정도 의견이 서로 교환이 되고 계세요?
A. 제가 직접 접촉하거나 이런 것은 없습니다마는 또 제가 알기로 직접 접촉하는 분이 많지 않은 걸로 알고 있습니다만 전체적인 언론 인터뷰라든지 이런 기류를 보면 소위 친박 새누리당에는 합류하지 않겠다고 지난 특파원 간담회에서는 이야기하신 걸로 그렇게 이해하고 있기 때문에, 더민주당은 가지 않으실 테고, 국민의당이나 비박 신당 중에서 올 텐데 저희들은 저희들과 가치를 가장 많이 공유하고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Q. 그런데 정작 언론 인터뷰에서 보면 이제는 반기문 측이라고 하는 분들이 서서히 국회의 출입기자도 만나기 시작하셨더라고요. 그런데 여러 정치 세력이 기둥이 돼서 또 한편의 나름의 새로운 장, 제3지대. 안철수 국민의당을 제외하고요. 신당을 또 도모할 수 있겠다는 조짐이 보이는 인터뷰가 꽤 있거든요.
A. 그런 관측도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만 저희들이 만드는 신당은 저희들 자체로서 완결성을 주장하지는 않습니다. 지금 촛불 민심에서도 그런 것을 읽는 분이 있습니다마는 협치를 요구한다. 그렇다면 저희는 대한민국의 헌법가치와 정면으로 배치되지 않는 분이라면 그것이 무슨 합당 수준은 아니라 하더라도 서로 협치, 협력 이런 것들은 다 가능하다고 봅니다.
Q. 혹시나 반 총장이 이 보수 신당에 오는 게 아니라 신당에 계신 몇 분이 반 총장의 신당으로 가게 될 가능성도 있지 않습니까?
A. 모르겠습니다. 그것은 닭이 먼저인지 달걀이 먼저인지 하는 논쟁과 비슷한 걸로 보입니다.
Q. 어쨌든 같은 뜻을 함께하시는 분이라면 언젠가 뭉친다. 다만 그 시기는 알 수 없으나 그래도 아무래도 방송 상에서는 여쭤볼 수밖에 없을 것 같아요. 언제쯤 될까요?
A. 일단 여러 가지 변수가 있습니다마는 탄핵이 부결되든 가결되든 이제 거기에 따라, 부결되느냐 가결되느냐에 따라서 조금 변수가 있을 수도 있는데 만약에 만약에 탄핵이 헌재에서 받아들여진다면 3월 전후가 아닐까라고 관측하는 분이 많습니다. 그렇다면 탄핵이 받아들여지는 것을 전제로 한다면 대선은 5월에 있기 때문에 그렇게 시간이 없다. 아마 1월 중순에 귀국하신다고 들었는데 귀국하셔서 그렇게 길지 않은 기간에 어떤 출마할 전당을 선택해야 하는 거 아닌가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Q. 그러면 적어도 탄핵이 가결된다면 혹시나 3월쯤 된다면 3월 이전에는 어느 정도 매듭이 지어져야 하는 것 아니냐?
A. 저는 그래야 할 걸로 봅니다. 만약에 탄핵이 가결된다면 60일 안에 대선을 치르도록 헌법에 되어 있고 대통령 선거 운동 기간이 24일이기 때문에 한 달 안에 후보를, 경선을 마쳐야 합니다. 그러면 탄핵을 받아들이지 못하거나 인정하지 못하는 분들은 탄핵 다음 날로부터 한 달 안에 경선을 거쳐서 후보를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후보를 만들지 못하든지 아니면 후보를 급조하든지 이럴 수밖에 없기 때문에 저희들은 기존 새누리당은 그런 점에서 한계가 있고 선택하기가 어려울 것이 아닌가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Q. 무엇보다 지금 말씀하셨던 급조라는 부분에 대해서는 워낙, 이제는 정책선거로 철저한 후보 검증이 좀 어렵지 않을까 국민에게는 뜨거운 물 드리고 ‘이거 얼른 드세요’ 하면 목이 데일까봐 걱정이 되는 시국이기도 합니다.
A. 그렇습니다.
Q. 신당의 숫자가 중요하기도 하지만 정말 국민들한테는 다시는 이같은 불운이, 악연이 오지 않았으면 하는 느낌일 텐데요. 반 총장에 대해서는 지금 오시기도 전에 검증이 거세게 시작된 것 같습니다. 일단 박연차 23만 달러, 어떻게 분석하시나요?
A. 저희는 모르겠습니다. 저는 법관 생활을 오래 했습니다마는 그런 것은 이제 증거로서 철저히 밝혀야 할 텐데 다만 그런 것 없이 그냥 정치적인 공방이 이어져서 정치 불신을 야기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보고요. 다만 박연차 게이트는 지난 노무현 정부 때 주로 친노들과 박연차 씨와의 관계에서 시작된 것이었는데 그 수사 과정에서 노무현 대통령의 친형이 구속이 됐었고 또 그 이후 수사 과정에서 노무현 대통령이 서거하는 불행한 일이 있었지 않습니까? 그래서 그 수사가 종결되지 못하고 중단됐던 걸로 알고 있습니다. 알고 있고, 중단 이후의 사정에 관해서 이런 저런 말들이 있었기 때문에 이번 기회에 특검이나 국조를 통해서 그런 부분을 말끔히 좀 팩트 위주로 정리했으면 좋겠고 그냥 정당들이 근거 없는 말 가지고 더구나 본인이 귀국하기도 전에 이야기하는 것은 정치 불신만 자아내고 우리 정치의 또 다른 구태가 아닌가 싶습니다. 싶어서 대권 후보로 도전하는 분에 대해서는 철저한 검증이 필요하기 때문에 더구나 야당과 유력한 대권 후보인 문재인 전 의원 같은 경우는 박연차 게이트가 한창 진행되던 시점에 민정수석 비서실장을 하셨기 때문에 아마 선거 과정에서 틀림없이 그런 문제의 제기가 있을 겁니다. 그렇다면 그런 것을 몽땅 묶어서 국민들에게 명쾌하게 특검이든 국정조사로써 밝히고 검증하고 넘어가야 하지 않을까 저는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Q. 오늘 최순실 구치소 청문회도 제대로 못했는데 이 국정 조사 특검이 할 일이 많아져서 어떻게 하죠?
A. 저희들이 보면 특검은 강제 수사 수단이 있으니까 조금 밝힐 수 있습니다만 국정 조사는 본인들이 거부하면 강제 수단이 없어서 국민들에게 많이 실망을 주는 그런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Q. 그러니까요. 무엇보다 지금 박연차 회장 건과 관련해서는 그러면 당시에 수사를 하셨던 검찰분들이 명쾌하게 해석해 주시면 되는 거 아닙니까?
A. 그렇습니다.
Q. 그런데 이인규 당시 중수부장은 이게 아니다라고 말씀하신 게 아니고, 모르겠라고 얘기하시니까 오히려 많은 분들이 석연치 않다라고 보게 될 수도 있거든요.
A. 모르겠습니다. 말을 놓고 해석하는 것은 어느 쪽으로 보느냐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아니라면 자기가 100% 다 확인을 할 경우에만 아니다 할 수 있는데 모른다는 말은 아니라는 말로 해석될 수도 있고, 나는 모르지만 그럴 수 있다는 말로 해석될 수 있기 때문에 이런 점들이 특검이나 이런 걸 통해서 명쾌하게 밝혀져야 할 걸로 보입니다.
Q. 알겠습니다. 어쨌든 반기문 총장에 대해서는 어떻게 평가하세요?
A. 평가는 반기문 총장을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다르지요. UN 사무총장을 10년이나는 했다는 것은 말하자면 글로벌 대통령이 아니냐. 그러면 리더십은 검증된 것 아니냐. 그리고 지금 북핵문제라든지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 취임 그다음에 중국의 부상 이런 것과 관련해서 향후 가장 중요한 국정이 외교, 안보 아니냐. 그렇다면 그분의 역할이 충분히 있을 거다 이렇게 보시는 분도 있고 10년간 한국을 비웠고 또 대통령의 리더십이라는 것이 내정에도 꼭 필요한 부분들이 많기 때문에 그런 부분이 부족한 것 아니냐 이렇게 보시는 분도 있어서 지금 이제 귀국하면 그런 점에 관해서 국민 여론 형성을 기다려야 할 것이고 검증이 필요하다고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Q. 신당에서 앞으로 내세울 수 있는 대선 후보로서 반기문 총장이 가장 적합하다고 보시는지요?
A. 저는 그렇지 않습니다. 저희 신당 후보로는 유승민, 남경필, 오세훈, 원희룡 그다음에 반기문 이런 분들도 있고 그다음에 손학규 전 지사 같은 경우는 더민주당은 탈당하고 현재 당적이 없지 않습니까? 저는 보수의 가치에 동의하는 분이라면 이런 분들도 다 모여서 같이 국민적인 검증과 선택을 받아야 할 걸로 봅니다.
Q. 야권에서 들리던 빅텐트가 이제는 여권에서도 빅 텐트가 들리네요.
A. 그렇습니다. 그런데 그게 빅텐트라고 하니까 무슨 정치공학적으로 대선을 앞두고 뭐를 만들려고 하는 것이 아닌가 이런 오해가 있을 수 있는데 사실 국민들이 바라는 것은 특정 정당, 특정 정파가 타협 없이 하는 일방적인 정치. 이걸 지금 거부하는 것 아닙니까? 저는 촛불민심에도 그런 것이 반드시 있다고 보고 우리가 선진 정치로 가려면 타협과 협치, 이런 것들이 반드시 필요하기 때문에 오히려 빅텐트라는 것이 그런 것을 만들어가는 좋은 틀이 될 수 있다고 봅니다.
Q. 그러면 신당 창당하시면 대표를 어떻게 뽑으시는 겁니까? 어떤 분이 되시나요?
A. 저희들은 이제 내일 소위 ‘분당 선언’을 하고 내일 오후 2시에 의원총회를 열어서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을 선출을 합니다. 그리고 1월 8일경 발기인 대회를 마치고 1월 24일에 창당이 되는데 그 창당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를 뽑게 됩니다. 뽑는 과정은 당헌 당규에 어떤 절차를 거쳐서 뽑을지 창당 과정에서 논의하고 그것이 당헌당규에 규정이 되게 될 것입니다.
Q. 사실 당직자도 그렇고 사실 아직 분당을 안 해보셨잖아요. 그러니까 열심히 하시면서도 나름대로 기자 입장에서는 그래도 보이는 몇 가지의 갈림길들. 예를 들면 김무성 전 대표나 유승민 의원이 바라보는 반 총장도 약간은 좀 뉘앙스가 다르고요. 물론 큰 의미에서는 같겠습니다만, 또 아까 말씀드린 개헌 부분도 김무성 전 대표는 개헌에 대해서 상당히 적극적이신데 유승민 의원은 아니라는 말이죠. 정강 정책을 나경원 의원이 팀장으로 하신다고 하지만 지금은 약간은 좀 갈등이 있는 것 같고 개헌에 대한 신당의 입장은 뭡니까?
A. 아직까지 신당의 입장이라고 정해진 것은 없죠. 왜냐하면 신당이 만들어지고 신당 구성원들은 우리는 민주주의를 지향한다. 당내 민주주의를 가장 중요시한다. 우리가 새누리당을 뛰쳐나오게 된 동기도 특정인의 정당이고 특정 정파가 의사 결정을 장악하고 합리적이지 않다는 것이기 때문에 이런 것들을 다 거쳐서 논의하겠습니다마는 주요 구성원들이 언론이라든지 기자들에게 한 말을 들어보면 대충 생각을 알 수 있는데 김무성 대표는 5년 단임제 대통령, 황제적 대통령 폐해 때문에 나라가 이렇게 됐고 대통령이 불행했다. 그러니 개헌을 하자는 적극적인 입장이고요.
Q. 맞습니다.
A. 김무성, 유승민 의원도 제가 오늘 오전에 만나봤습니다.
Q. 그러셨어요.
A. 대선을 앞두고 개헌이 되겠느냐 하는 이런 우려는 있지만 기본적으로 1월 초에 국회 개헌 특위가 발족되기 때문에 거기서 충분한 논의를 거쳐서 권력구조라든지 이런 게 합의되면 개헌이 필요하다는 입장이기 때문에 두 분 사이에 그렇게 간극이 없는 걸로. 말하자면 해소되기 어려운 간극이 없는 걸로 저는 그렇게 판단했습니다.
Q. 대선 전에 개헌이 될 것 같습니까? 의원님은 어떠세요?
A. 대선 전 개헌은 예를 들면 지금 현재 파악되기는 문재인 전 대표 측, 친문은 개헌을 반대하고 있는 입장이고 나머지 모든 정파는 개헌을 찬성하고 있습니다. 다만 그것이 만약에 탄핵이 3월이나 4월 중에 결정이 된다면 두 달 안에 대선을 치러야 하기 때문에 그 사이에 개헌을 하고 그 개헌된 헌법에 따라서 선거를 치르기에는 시간적으로 촉박하고 어렵지 않느냐 이런 분들이 많아서 1년 반 뒤에 있을 지방 동시 선거. 1년 반 남았으니까 내년 1월 초에 개헌 특위가 발족되면 1년 반 정도 충분한 논의를 거쳐서 그때 같이 개헌을 국민 투표에 회부하고 그것을 결과로 다음 대선을 치르되 이번 뽑힌 대통령은 그 개헌을 주도적으로, 말하자면 추진을 하고, 그 개헌에 따라서 임기가 필요하다면 다음 국회의원 임기와 맞추는 정도의 양보도 할 수 있는 그런 논의가 주류를 이루는 걸로 파악했습니다.
Q. 안철수 의원의 국민의당하고도 입장이 비슷하네요.
A. 그렇습니다.
Q. 어쨌든 함께하실 수도 있다고 보십니까? 국민의당 쪽 분들과도요.
A. 저는 국민의당 쪽과도 같이 할 수 있다고 보는데 만약에 국민의당과 새 신당이 말하자면 협력하는 관계는 여러 유형이 있을 수 있겠죠, 있는데, 그중에서도 함께하기 어려운 분들도 없지 않아서 참 어렵고도 되면 좋지만 어렵고도 힘든 작업이 될 것이다 그렇게 예상을 하고 있습니다.
Q. 김종인 전 대표를 포함해서 이른바 개헌 그룹이라고 하는 그분들과는 어떻습니까?
A. 저희들 서로 의사소통을 하고 있습니다.
Q. 국민의당보다는 확실히 톤은 조금 낮아지네요. 의원님 말씀하시는 게.
A. 낮아진다는 말씀이 무엇인지요?
Q. 톤이 아래로 내려앉으셨다고요.
A. 개헌 문제는 어느 정파라든가 해서 거부하거나 할 것은 아니고 적극 토론하고 논의하고 지금 우리가 촛불, 대통령 탄핵 사태를 거치면서 국격이라든지 나라가 참 어려워졌는데 우리가 넘어진 김에 또 털고 새출발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이 기회에 국가 시스템, 헌정 체제를 정비한다면 잃는 것만 있는 것이 아니다 그렇게 보기 때문에 치열하게 토론하고 말하자면 우리나라 백년대계를 설계할 좋은 기회이기 때문에 회피할 필요가 전혀 없다고 봅니다.
Q. 알겠습니다. 무엇보다도 가장 큰 과제를 안고 계신 공동위원장으로서 앞으로 진짜 보수의 가치, 보여주실 수 있을지 저도 계속 주목하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귀한 말씀 감사합니다, 의원님. 어떻게 한 말씀 더하고 싶은 거 있으세요?
A. 정말 국민으로부터 사랑받는 정치. 한국인의 정치인들이 천덕꾸러기가 됐지 않습니까? 저희 신당은, 정말 저 당은 우리가 바라는 교과서에 나오는 정치인들이구나. 사랑을 받는 정치인이 되고 싶고 꼭 그것을 향해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Q. 알겠습니다. 잘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A.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