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한 주가 남았지만 송년모임도 이제 막바지입니다.
부어라 마셔라 술만 마시는 송년회는 이제 찾아보기 힘듭니다.
그렇다면 대신 뭘 할까요?
장명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힘차게 굴린 볼링공에 핀이 전부 쓰러지자 모두가 환호합니다.
미끄러져 넘어진 동료의 모습에 웃음을 터뜨리기도 합니다.
직장 동료끼리 모인 송년회 행사인데, 술 대신 볼링으로 팀워크를 다져봅니다.
▶ 인터뷰 : 김승훈 / 경기 고양시 삼송동
- "작년 같은 경우에는 술만 먹고 다음날 숙취 때문에 고생하는 송년회를 보냈었는데, (지금이) 훨씬 좋은 것 같습니다."
사진전을 열고 한 해를 마무리하는 40년 지기 친구들도 있습니다.
통기타 반주에 노래를 함께 부르고,
옛 사진을 보며 추억에도 잠깁니다.
▶ 인터뷰 : 김유라 / 서울 삼성동
- "자기가 느낀 것을 이런 장소에서 함께 교감할 수 있다는 것이 보람되고, 올해 연말은 행복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10명 중 7명은 간단하게 식사만 하는 등 술을 지양하는 송년회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구정우 / 성균관대 사회학과 교수
- "나의 생활, 내 사람들, 삶의 질에 대한 관심 등으로 표현되는 문화적 추세와 관련이 있다고…."
▶ 스탠딩 : 장명훈 / 기자
- "부어라 마셔라했던 송년회. 이제는 그 모습이 다양하게 바뀌고 있습니다. MBN뉴스 장명훈입니다." [ jmh07@mbn.co.kr ]
영상취재 : 김재헌·라웅비 기자, 윤대중 VJ
영상편집 : 서정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