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황하지 말고 찍으세요"…자동차 접촉사고 대처법

【 앵커멘트 】
자동차를 운전하다 갑자기 접촉사고가 나면 당황하기 마련이죠.
그러다보니 보험회사 직원이 도착하기도 전에 사고 현장을 정리해버리는 경우도 있는데요.
접촉사고가 났을 때 대처 요령에 대해 배준우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 기자 】
자동차를 운행하다보면 한두 번쯤 겪게 되는 접촉사고.

운전에 익숙한 사람도 사고에 맞닥뜨리면 당황하기 마련입니다.

▶ 인터뷰 : 전재용 / 접촉사고 피해자
- "사고가 나니까 어떻게 처리를 해야 될지 머리가 하얘지더라고요. 얘기를 하면 서로 말이 틀린 거예요. 정확하게 증거가 남지 않다보니까…."

사고가 나면 몇 가지 원칙에 맞게 현장 사진을 남기는 것이 중요합니다.

먼저, 양쪽 차량의 파손 부위가 잘 보이도록 가까이서 촬영합니다.

▶ 스탠딩 : 배준우 / 기자
- "사고 당시 타이어의 방향에 따라 책임소재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타이어의 방향도 잘 찍어둬야 합니다."

또, 주변 도로 상황을 파악할 수 있도록 멀리서 다양한 각도로 사진을 촬영하는게 좋습니다.

▶ 인터뷰 : 최종철 / 보험회사 조사 담당
- "가해차량과 피해차량을 구분하는 가장 중요한 기준은 어느 차량이 차선을 넘었느냐가 됩니다. 어느 차량이 정상적인 차선을 넘었느냐가 잘 담기도록…."

증거를 확보하기 위해 상대방 차량의 블랙박스가 있는지 확인하고 촬영하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합니다.

MBN뉴스 배준우입니다. [ wook21@mbn.co.kr ]

영상취재 : 전범수 기자
영상편집 : 서정혁